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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속도 보는법과 지연시간에 대한 간단한 내용네트워크 2019. 10. 22. 13:25
우리가 인터넷이 느리다고 느끼는 경우는 두가지인데요.
가장 대표적으로 연결 속도 자체가 느릴 때,
두번째로 지연시간 (반응속도, 핑이라고도 하지요?)이 있습니다.
저희가 핑이 얼마다, 게임하는데 외국서버라서 랙이 걸린다 하는게 속도보다도 이 지연시간 문제입니다
먼저 인터넷 속도와 지연시간 검사를 위해서는 검사 사이트를 이용해야합니다.
저는 speedtest.net을 주로 사용합니다.
검사를 마쳤다면 속도부터 알아볼까요?
지역 망을 제외하고 통신 3사가 개인에게 제공해주는 회선 속도는 크게 3가지입니다
1. 광랜 (100Mbps)
2. 반기가(500Mbps)
3. 기가 (1Gbps-1000Mbps)
일부 지역망의 경우 기준 속도가 다를 수 있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종류는 총 세가지 입니다.
그런데 100메가를 쓰는데 왜 속도는 10메가를 안넘을까요?
단위 차이 때문인데요. 저희가 많이 보는 단위는 메가 바이트(Byte)/초 (MBps)
통신사에서 표시하는 속도는 메가 비트(Bit)/초 (Mbps) 차이입니다
비트 8개가 모여서 바이트가 되니까 메가비트 속도를 8로 나누면 메가바이트 속도가 나와요. 다시 볼까요?
Mbps/8 = MBps - B를 대문자로 적습니다.
1. 광랜 (12.5MBps)
2. 반기가 (62.5MBps)
3. 기가 (125MBps)
이제 많이 보던 속도가 나올겁니다. 이 속도에 크게 더 낮게 나온다면 속도에 문제가 있다고 보셔도 될것같습니다.
*통신사에서 광랜을 초과하는 기가급 속도는 하루에 100GB 이상 이용시 광랜 속도로 속도 제어를 하고 있습니다.
지연시간(핑)에 대해서도 알아볼게요. 게임때문에 인터넷을 신경쓴다면 이 지연시간이 중요한데요. 인터넷 속도 자체는 1MBps (8Mbps) 이상만 되어도 게임에는 지장이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속도가 느리면 대용량 파일을 받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 패치을 받는 등 속도가 중요한 작업을 할 때 너무도 오래걸려서 불편하겠지만요.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한 경우 속도와 지연시간 모두 들쭉날쭉해서 통상적으로 속도가 이상하면 지연시간이 올라가는것도 맞습니다.
지연시간은 신호를 요청하고 그 신호의 응답을 받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입니다.
단위는 1/1000초 (0.001초)를 많이 사용하구요.
요즘 와이파이가 보급되다보니 PC또한 공유기와 연결되어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PC와 공유기 한 단계의 연결은 유선 혹은 무선으로 신호를 주고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1ms초 미만입니다
인터넷 신호 자체는 광을 사용하니 빛의 속도에 가깝지만 중간중간 데이터센터나 ISP간 교환을 위한 장비를 거치게 되는데 여기에서 시간이 지체가 되게 됩니다. 이 이유로 해외 인터넷과 국내 인터넷의 지연시간이나 속도 차이가 나게 되는 것이구요.
국내 서버를 사용해서 게임을 할땐 환경이 심각한 플레이어가 방 자체를 뒤흔들지 않는 이상 10~50ms 사이에서 게임을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외국서버에 연결된 상태라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서 서버 핑이 100 미만인 경우 지연시간은 0.1초,
즉, 앞에 문이 있어서 문을 여는 키를 누르고 이 문을 내가 열었다는걸 서버에서 인지하기 까지 걸리는 시간이 0.1초입니다.
아직은 접속한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잘 못 느껴요.
북미나 유럽까지 가서 지연시간이 400이 나오면 어떨까요. 0.4초 걸립니다. 이정도 지연시간이면 서버에서 제대로된 신호를 걸러내겠답치고 플레이어를 너 원래 여기있었어 하면서 되돌리는 짓을 자행하기 시작하죠. 랙이 심할때 느끼는 순간이동입니다.
개인적으로 핑이 이정도면 이런 느낌이다 하는 느낌이 있어서 예시 들어드릴게요.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저는 여러 게임을 통해서 이정도 핑이면 이런 느낌이다라는 느낌을 알려드리려고 적는데 게임의 장르, 기타 여러 변수 때문에 같은 지연시간에서도 다른 느낌을 받을수 있어요)
10~60ms 국내에서 하는 쾌적함
60~180ms 숫자는 신경쓰이지만 크게 불편하지 않음
180~220ms 간간히 캐릭터가 순간이동 할수 있지만 참고 하는정도
220~300ms 다른 서버가 없다면 어쩔수 없이 들어가는 정도
300ms~ 있어도 안건드림
단순히 자신의 속도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한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지연시간가 높다고 사용자 경험이 항상 나쁜건 아닙니다. 이 오류 제어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용자 경험은 항상 바뀔수 있음을 염두해두셔야 합니다
아마 지연시간 이슈로 글을 찾아오신분이라면 해결법도 궁금하실수 있겠네요.
가까운 지역에 있는 서버의 문제라면 단순히 무선 신호를 주고받는 위치를 개선한다던지, 선 자체의 문제 등을 생각할 수 있지만 해외 망을 사용할 때 생기는 문제에 대해서 간단히 적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해외 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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