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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에 코드 리뷰 하는 문화 만들어보기, (1) 학습동아리라면?
    Journal 2022. 10. 24. 23:46

    클린 코드와 디자인 패턴 공부를 하고 나니 회사에 있는 소스코드에서 나는 악취를 맡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악취는 내가 치우고 만다" 라는 목표 하나를 가지로 코드를 리팩터링 하고 테스트를 작성하는데, 코드를 작성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의문이 떠오른다.

     

    내가 잘 하고있는걸까?

     

    책에 있는 내용을 내가 이해한 건지, 다른 사람이 보기에 이해하기 좋은 건지, 악취가 가시는 건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 

     

    다만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지금은 없다. 나조차 다른 팀까지 가지 않아도 당장 옆으로 두 칸만 가도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고 있고 각자의 프로젝트에 커밋하는 개발 문화? 뿐이다. 내 코드 리뷰 경험은 버그를 생산하고, QA를 통과해서 문제를 일으키는 소스를 커밋한 죄로 혼나러 가는 것뿐이었다.

     

    코드 리뷰를 하려면 TDD와 클린 코드를 추구하는 것이 가장 쉽다고 생각한다. 테스트가 잘 동작해야 한다는 것과 그 코드에서 악취가 나지 않도록 한다는 굉장히 명확한 목표가 있으니까.

     

    사실 처음에는 퇴사하고 다른 회사를 찾는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하지만 그 개발 문화는 개발자가 만들지 않는가? 누가 개발자인가? 내가 개발자가 아닌가? 문화를 만들면 되는 게 아닐까. 그렇다면 나는 회사에 클린 코드를 전파하려고 한다. 어떤 방법이 제일 좋을까? 사내 학습 동아리를 만들고 개발 사상을 사람들과 함께 학습하고 나눈다면 그 문화를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내 학습 동아리를 만들어보자.

     

     

    주니어급 개발자끼리 생산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현재 개발자의 주니어급 인원을 추려보니 대략 5~6명은 동아리를 진행하면 참여할 것 같다. 학습 동아리를 만들어서 그 안에서 클린 코드를 전파하고 뭔가 상의가 필요한 소스코드를 서로 리뷰하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봐야겠다.

     

     

    동아리의 진행 순서는

    1. 토픽 선정

    2. 자료 작성 및 예습

    3. 토픽에 대한 토론

    4. 자료 보충

    5. 지식 베이스로 남김

     

    을 목표로 잡았다. 다음에 누군가가 이 동아리와 길을 함께 걷고자 할 때 모든 구성원이 같은 지식 출처로 무장하고, 보충한 자료를 언제든 활용할 수 있다면 지식을 전파하는데 아주 좋은 수단이 되지 않을까.

     

    악취 나는 코드를 방치하는 죄를 청산하듯, 그 문화를 바꿔나갈 수 있는지 해보아야겠다. 혹 알까. 이 회사의 문화가 정말 바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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